송지은 남편 박위, KTX 승강장서 낙상사고‥CCTV 박제했다가 결국 삭제·사과 “생각 짧았다”

이하나 2026. 8. 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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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박위가 낙상사고 CCTV를 공개했다가 비판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위는 영상과 함께 '특정 개인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닌,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해 제작됐다'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공익근무요원이 거듭 사과를 했음에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서 근무자의 실수가 담긴 CCTV를 여과없이 공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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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라클’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위라클’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튜버 박위가 낙상사고 CCTV를 공개했다가 비판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송지은 남편 박위는 지난 8월 21일 ‘위라클’ 채널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위는 지난 14일 강연을 위해 KTX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300번은 KTX를 이용했다는 박위는 평소처럼 경사로를 통해 하차하던 중 갑자기 눈앞에 발이 보였고, 휠체어 바퀴가 발에 걸리면서 바닥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위가 공개한 CCTV에는 경사로를 통해 하차하던 박위를 도와주던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걸려 앞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박위는 다행히 팔을 뻗어 땅을 짚고 넘어져 머리부터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쇄골뼈 밑으로 감각이 점점 없어져 골절이 돼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아찔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위는 “그분이 일부러 하거나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뒀다는 게 화가 났다. 그분은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았다. 만약 정말 크게 다쳤다면 아찔하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위는 영상과 함께 ‘특정 개인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닌,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해 제작됐다’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공익근무요원이 거듭 사과를 했음에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서 근무자의 실수가 담긴 CCTV를 여과없이 공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공익 목적이라고 하지만 자칫 과도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선도 나왔다.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영상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보내주신 조언의 말씀들을 새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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