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때문에 샷 컨트롤 어려웠다" 안세영, 흔들리고도 세계 5위 격파...4경기 연속 2-0+왕즈이와 결승 길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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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샷 컨트롤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 포인트씩 집중하면서 내 리듬을 찾았다."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쉽지 않은 경기장 환경과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세계랭킹 5위 한웨(중국)를 2-0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뒤에는 경기 내내 신경 써야 했던 '바람'과 샷 조절의 어려움을 직접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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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poctan/20260822032948661xszv.jpg)
[OSEN=정승우 기자] "오늘은 샷 컨트롤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 포인트씩 집중하면서 내 리듬을 찾았다."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쉽지 않은 경기장 환경과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세계랭킹 5위 한웨(중국)를 2-0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뒤에는 경기 내내 신경 써야 했던 '바람'과 샷 조절의 어려움을 직접 털어놨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한웨를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결과는 2-0이었지만 과정은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17-18로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최근 자신을 괴롭힌 왼쪽 발목의 여파도 보였고, 샷 컨트롤에서도 평소와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19-18로 경기를 뒤집은 뒤 21-19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초반에도 한웨에게 7-9로 끌려갔지만 9-9 동점을 만든 뒤 흐름을 되찾았다.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8-10까지 달아났고 결국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샷을 잘 조절해야 했다. 그래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내 리듬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잘 풀려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리듬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오늘은 샷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한 포인트씩 집중하려고 했고 그러면서 내 리듬을 되찾아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안세영은 아직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 탈리타 위랴완(인도네시아),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에 이어 한웨까지 모두 2-0으로 제압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poctan/20260822032950332rffi.jpg)
경기를 거듭할수록 몸 상태가 올라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일본오픈 도중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까지 건너뛰었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세영은 "정말 기쁘다. 몸도 마음도 계속 좋아지고 있고 어제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라며 "내일 경기도 집중해서 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제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왕즈이다. 안세영은 최근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왔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아시아선수권과 우버컵 결승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까지 남은 경기는 두 경기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바람 때문에 샷 컨트롤에도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또 한 번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고, 스스로 리듬을 찾아 세계 5위를 돌려세웠다.
안세영은 이제 다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바라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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