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권력 아냐" 박위, 낙상사고 CCTV 박제·공익 저격에 결국 사과 [전문]

이우주 2026. 8. 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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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유튜버 박위가 낙상사고 CCTV 공개 후 쏟아진 비난에 결국 사과했다.

"장애는 권력이 아니다", "선한 의도로 도우려다 실수한 사람 생매장 시키려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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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가 낙상사고 CCTV 공개 후 쏟아진 비난에 결국 사과했다.

박위는 2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위는 "오늘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위는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 그리고 영상을 시청하신 시청자 분들께도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조언의 말씀들을 새겨 컨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21일 박위는 최근 KTX 승강장에서 하차하는 도중 낙상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경사로를 고정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이 발을 올려놨는데, 그 발에 휠체어 뒷바퀴가 걸려 넘어졌다는 것.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한 박위는 "가장 화가 난 건 공익근무요원 분이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로 너무 화가 났다"며 "저도 순간 화를 참지 못하겠더라. 그분은 물론 저에게 공손하게 죄송하다 하셨지만 순간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 제가 거기서 떨어져서 크게 다쳤다면 정말 아찔하다"고 밝혔다.

크게 다칠 뻔해 놀란 마음을 가감없이 표현한 박위를 위로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사고 당시 CCTV 영상까지 박제하며 도움을 주려던 공익근무요원을 저격하는 태도가 선을 넘었다는 것. "장애는 권력이 아니다", "선한 의도로 도우려다 실수한 사람 생매장 시키려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박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위입니다 오늘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습니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영상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조언의 말씀들을 새겨 컨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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