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안세영, 세계선수권 4강 진출...中 강호 한웨 2대0 제압
강우량 기자 2026. 8. 21. 19:27

‘배드민턴 여제’의 위엄은 여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3년 만의 우승까지 두 번의 승리만 남았다.
안세영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강호 한웨(5위)를 2대0(21-19 21-12)으로 꺾었다. 1게임은 초반 접전 양상에서 중반 안세영이 치고 나가며 16-12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한웨가 후반 바짝 따라붙어 18-18이 됐다. 하지만 안세영이 이내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게임은 10-10 상황에서 안세영이 연속 9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발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제 컨디션이 아닐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8강까지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안세영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23년이 마지막이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3위)다.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올해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이날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페브리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13위) 조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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