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솔림대전', 서로 자극받는 사이죠"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서재원/최한종 2026. 8.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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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하게 잘 버텨낸 하루였어요."

김민솔은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경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김민솔은 "그래도 위기마다 잘 막아냈고 간간이 좋은 샷도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샷 감각에 비해 훌륭하게 잘 버텨온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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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이날 2언더파로 3위 기록
"샷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잘 버텨내"
김민솔이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4번홀에서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이솔 기자

“샷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하게 잘 버텨낸 하루였어요.”

김민솔은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경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를 2개 잡아내 2언더파를 쳤다.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친 전날과는 달리 타수를 줄일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지만, 몇차례 위기 상황을 파로 막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1위 서교림·송은아에 한 타 뒤진 3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솔은 이날 경기 내내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절대 저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샷을 하는 데도 공이 계속 그 쪽으로 날아갔다”며 “그린 스피드도 전반적으로 느려지면서 짧은 거리의 퍼터와 쇼트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샷 컨트롤에도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은 점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솔은 “그래도 위기마다 잘 막아냈고 간간이 좋은 샷도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샷 감각에 비해 훌륭하게 잘 버텨온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민솔이 1·2라운드 서교림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갑내기 친구기도 한 두 선수는 나란히 3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대상레이스에서 1위를 서로 나눠가지고 있다. 이 둘의 대결에는  ‘솔림대전’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김민솔은 “계속 함께 경쟁하는 상대이다 보니 신경이 전혀 안 쓰인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민솔은 그 경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서교림 프로가 어제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저 역시 그 플레이를 지켜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좋은 관계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3라운드를 앞두고는 샷을 무리하게 뜯어고치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민솔은 “하루아침에 샷이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늘 어떤 실수를 했는지 복기하고 분석해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샷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퍼터와 쇼트게임 감각도 확실히 가다듬고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솔에게 이번 대회는 각별하다. 작년 생애 첫 승을 거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열렸던 포천힐스CC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는 “1년 중 가장 많이 기대하고, 가장 욕심이 나는 대회 중 하나”라며 “현재 상위권에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천힐스CC=서재원/최한종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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