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국힘 입당 강요' 신천지 이만희 비공개 보석 심문

이윤석 기자 2026. 8.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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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를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보석 심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총회장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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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명 신도 국민의힘 입당 지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만명 넘는 신도를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보석 심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 총회장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2026.08.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신도를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이만희(9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보석 심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총회장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보석은 일정한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로, 재판부가 보석을 인용할 경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재판부는 지난 4일 이 총회장이 신청한 보석에 대한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심문 직후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정당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 총회장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진행했다.

합수본은 지난달 13일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 총회장과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을 추가 기소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이 총회장은 보석심문에는 출석했으나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병과 구치소 내 생활을 이유로 이 총회장 측이 요청한 바에 따라 이날 보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이후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재판부는 신천지 신도들과 비신도들을 나눠서 중계 법정을 통해 재판을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교단 윗선들을 통해 2020년대 치러진 대선·총선·지선에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강제로 가입시켰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는 특히 2023년에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가동,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고 의심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5만명 이상의 신도를 의사에 반해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켰다는 게 합수본 시각이다.

이러한 신천지의 조직적인 행동이 국민의힘의 당원 관리 및 심사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합수본은 지난 6월 22일 정당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합수본은 같은 달 29일 이 총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가입을 강요하고 정당 업무를 방해한 의혹의 공소시효 도래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해당 혐의에 대해서만 우선 구속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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