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여성 가족 두 번 울리는 ‘장난전화’…경찰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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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가족들이 제보 접수를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거는 등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SNS에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미확인 사실 유포·조롱·비하 게시물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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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기자)

경찰이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가족들이 제보 접수를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거는 등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SNS에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미확인 사실 유포·조롱·비하 게시물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같은 행위를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중대한 2차 가해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난전화를 걸거나 온라인상에 2차 가해성 게시물을 작성할시 경우에 따라 모욕·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향후 국수본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을 발견하는대로 삭제·차단하는 한편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실종자는 여성 장미란씨(37)로, 지난 5월12일 늦은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제주 한림읍의 집을 나선 뒤 3개월 이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전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일평균 약 140명을 동원해 한림항 등 일대에서 장씨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같은 달 장씨에 대한 최초 실종신고를 접수했던 A 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장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도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허위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현재까지 A 경장이 장씨와 대면하거나 통화해 안전을 확인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장씨 실종 사건의 수사는 지난 달 19일 가족이 재차 실종신고를 하면서 재개됐다. 다만 장씨의 실종 시점으로부터 이미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 다수 CCTV 영상이 삭제되는 등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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