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에 글로벌 IB 호평…"저평가, 추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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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바클레이즈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강력한 신호로 평가했고, 노무라는 현재 주가 수준이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사이먼 콜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강력한 신호(Strong Signal)'로 평가했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핵심 배경으로 AI 수요에 따른 실적 성장과 사업 안정성 강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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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올해 PER 3.8배·2027년 2.8배…현재 주가는 저평가"
HBM 선두·AI 수요·대규모 현금환원 주목…3Q 실적서 추가 정책 공개 전망
![[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0/552778-MxRVZOo/20260820152920991oads.jpg)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바클레이즈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강력한 신호로 평가했고, 노무라는 현재 주가 수준이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과 HBM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바클레이즈 "40조원 자사주 매입은 강력한 신호"
19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사이먼 콜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강력한 신호(Strong Signal)'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해당 규모가 시가총액의 약 1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주환원을 확대하면서도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콜스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의 약 15%를 환원하면서도 향후 수년간 생산능력을 의미 있게 확대하고 새로운 기회에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반도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는 설비투자 부담과 맞물릴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강력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ADR 목표가 300달러…현 주가 대비 90% 이상 상승 여력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00달러로 제시했다.
18일 기준 SK하이닉스 ADR 종가는 155.62달러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목표주가까지 약 9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SK하이닉스가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목표를 '50% 이상'으로 상향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배당과 특별배당, 추가 자사주 매입 등을 병행하기로 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바클레이즈는 이 같은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서 주가의 하방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선호…반도체 업황 특성 고려
바클레이즈는 향후 주주환원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어떤 비중으로 가져갈지가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배당 비중이 높아질 경우 회사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높은 경기 변동성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황이 좋을 때 자사주를 매입하고 현금흐름 상황에 따라 규모를 조절하는 방식이 고정적인 배당 확대보다 유연하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는 2027년 분기 배당 전망을 주당 2500원, 기말 배당은 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에 대한 전망도 크게 높였다. 2027년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200조원으로 가정하면서, 내년 1~3분기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4분기에는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2025~2027년 누적 FCF 가운데 약 51%가 2027년 말까지 주주에게 환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부족 상황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HBM 선두 유지 전망
메모리 업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일부 주요 고객사가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응해 제품당 메모리 탑재량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이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바클레이즈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메모리 업종 가운데 HBM 노출도가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지속 가능성, AI 투자에 따른 투자수익률(ROI), 중국 시장 및 경쟁업체 관련 리스크 등은 반도체 업종의 주요 논쟁거리로 남을 것으로 봤다.
바클레이즈는 향후 시장의 주요 확인 사항으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꼽았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향후 자본집약도에 대한 회사 측 설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현재 주가는 심각한 저평가"
노무라도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70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15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목표주가까지 약 21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주가가 향후 실적 전망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에 의하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26년과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3.8배와 2.8배 수준이다.
노무라는 이를 두고 "심각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면서 현재의 주가 수준을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실적 성장에 현금환원까지…"주가 재평가 요인"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핵심 배경으로 AI 수요에 따른 실적 성장과 사업 안정성 강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꼽았다.
우선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확대가 사업의 가시성을 높이고 실적 변동성을 낮추면서 사업 위험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 재평가를 촉진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확대할 경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산업의 성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장기 계약을 통한 사업 안정성이 높아지고, 여기에 막대한 현금흐름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FCF는 156조원, 2027년에는 3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주주환원 규모는 각각 78조원과 159조원으로 추정했다. 시가총액 대비 총주주환원율은 2026년 7%, 2027년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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