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60%는 주식으로…기본급 6.3%↑

박지은 2026. 8. 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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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가 기본급 6.3% 인상과 성과급(PS) 지급 방식 개편 등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성과급의 주식 지급 방식을 놓고는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성과급 주식 지급 방식 등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투표에서 가결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현금 중심의 성과급 지급에서 현금과 주식을 함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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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줄다리기 끝 ' 40·40·20' 잠정 합의
주식 즉시 매도 가능·내년엔 현금 선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기본급 6.3% 인상과 성과급(PS) 지급 방식 개편 등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그동안 현금으로 지급했던 성과급 일부를 앞으로는 주식으로도 지급한다. 현금 40%, 주식 40%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1~2년에 걸쳐 주식으로 나눠 지급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대표자 교섭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구성원들에게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성과급의 주식 지급 방식을 놓고는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성원들의 반발도 나왔다.

밤샘·마라톤 교섭을 거치면서 지급 비율과 조건은 조정됐다. 잠정합의안에는 성과급의 40%를 현금, 4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20%를 이연해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당해 연도에 받는 주식 40%에는 별도의 매도 제한을 두지 않아 지급 즉시 팔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지급되는 성과급에 한해서는 구성원이 주식 40% 대신 현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금을 선택하면 성과급의 최대 80%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주식 가격을 정하는 방식에도 안전장치를 뒀다. 1월 경영성과 발표일과 2월 PS 현금 지급일, 4월 주식 지급일 종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으로 주식 수를 정한다. 주식 지급 후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 가치가 당초 성과급보다 낮아지면 차액도 현금으로 보전한다.

임금과 복지 관련 합의도 이뤄졌다. 기본급은 직무급과 경력급을 합쳐 6.3% 인상한다. 복지포인트인 '하이웰'은 24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교대근무수당은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인다.

SL3·SL4 승진율은 현재 40%에서 올해 45%, 내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본인 사망 지원금은 300만원에서 2000만원, 자녀는 1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년퇴직자에게는 퇴직연도 성과급의 5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노사는 지난 11~12일 밤샘 교섭에 이어 15~17일 연휴에도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성과급 주식 지급 방식 등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현금으로 지급되던 성과급에 주식을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상당했다.

잠정합의안은 대의원 투표를 거쳐야 한다. 투표에서 가결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현금 중심의 성과급 지급에서 현금과 주식을 함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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