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에 벌거숭이 두더지 닮았다고” 유권, 과거 팬 일화에 결국 사과

[스포츠경향 이민주 기자] 그룹 블락비 유권이 과거 팬에게 남긴 발언이 뒤늦게 소환된 가운데, 직접 댓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에 “팬싸 갔다가 아이돌한테 벌거숭이 두더지 닮았단 소리 들어보신 분. 그 분은 스케줄이 많아서 피곤했던 걸까 그냥 화풀이를 하고 싶었던 걸까”라는 글과 함께 릴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A씨는 “제가 블락비라는 그룹을 진짜 좋아해서 한 12년 전에 팬사인회에 갔었다”며 “그때 당시에는 팬싸에 가면 포스트잇을 적을 수 있었고, 그 사람이 내 최애는 아니지만 어쨌든 간 김에 포스트잇 답변을 받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당시 ‘저 닮은 동물은?’이라는 질문을 적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해당 멤버가 답변으로 ‘벌거숭이 두더지’를 적어줬다는 것.
그는 “그렇게 상처를 받진 않았다. 그 사람한테 관심이 별로 없었다”며 “그 분은 그 당시에 싸가지 없기로 유명했다. 그래서 적당한 싸가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싸가지가 없었다”고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15살 애한테 벌거숭이 두더지 닮았다는 악플을 단 거다. 그 벌거숭이 두더지는 잘 살아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확산되자 댓글에는 해당 멤버가 유권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당시에 여자친구 있어서 한참 예민하게 굴던 시절 아니냐”, “난 다른 아이돌의 팬이었는데도 알고 있을 만큼 싸가지 없는 걸로 유명했다”, “단 번에 유권인지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사자가 직접 등장했다. 유권은 해당 게시물 댓글에 “변명 필요없고 미안합니다....”라고 남겼다.
12년 만에 밝혀진 ‘벌거숭이 두더지’의 정체에 본인이 직접 나타나 깔끔하게 사과하면서, 자칫 날카롭게 번질 수 있었던 과거 일화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특히 길게 해명하거나 변명하기보다 짧고 솔직하게 사과한 유권의 반응에 누리꾼들도 웃음을 보였다.
한편 유권은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해 ‘난리나’, ‘닐리리맘보’, ‘HER’, ‘Toy’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과 함께 뮤지컬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 뮤지컬 ‘드림하이’에 출연하는 등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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