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 "北 핵무기 80~120개 보유" 트럼프 '57개 지정'에 우리 군 분석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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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내년부터 군 첨단과학기술 분야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선택적 모병제'를 전격 도입해 기술집약형 부사관 3000여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 핵무기 57개 보유' 발언에 대해 우리 군은 보통 80개에서 120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확한 수치를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면서도 미국의 통수권자가 제시한 추정치보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밀 감시 자산과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실질적인 북핵 보유 수량이 훨씬 고도화되어 있음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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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첨단과학기술 분야 '선택적 모병제' 시행해 부사관 획득경로 다각화

국방부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 임시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후반기 국방정책 방향과 당면 안보 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국방위 현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병력 구조 개편 시한을 밝혔다. 안 장관은 내년부터 선택적 모병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공식화하며, 이를 통해 "기술집약형 부사관 3000여명을 전격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역병 감축과 연계해 첨단전력을 운용할 전문 간부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부사관 획득경로를 다각화하겠다는 군 당국의 정밀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안 장관은 "북한 핵무기는 보통 80~120개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정확한 수치를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면서도 미국의 통수권자가 제시한 추정치보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밀 감시 자산과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실질적인 북핵 보유 수량이 훨씬 고도화되어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한국이 미국의 전술핵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성 의원의 추가 질의에 안 장관은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미국의 확실한 핵우산 제공을 받는 쪽으로 정책을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대화 목적이 비핵화냐는 질문에 답을 피한 것에 대해 안 장관은 "화전양면(和戰兩面) 작전을 구사하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2027년까지 국내 기술 기반 핵잠 건조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한 '핵추진잠수함의 획득·운영 및 안전관리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올해 안에 전작권 전환계획 로드맵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북한의 MDL(군사분계선) 요새화 공사가 오는 2028년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강화하고, 최근 전방 부대 근무 태만 및 미 무인기 비행승인 실무 미흡과 관련해 4주간의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보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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