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성’ 18년 만에 다시 열린다…이진욱 ‘재벌 2세 리즈 시절’ 안방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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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의 풋풋했던 '재벌 2세 리즈 시절'을 다시 만난다. 2008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유리의 성'이 18년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유리의 성'은 가난한 환경을 딛고 아나운서가 된 정민주(윤소이 분)가 대기업 후계자 김준성(이진욱 분)을 만나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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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이진욱의 풋풋했던 ‘재벌 2세 리즈 시절’을 다시 만난다. 2008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유리의 성’이 18년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웰메이드 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20일부터 SBS 드라마 ‘유리의 성’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유리의 성’은 가난한 환경을 딛고 아나운서가 된 정민주(윤소이 분)가 대기업 후계자 김준성(이진욱 분)을 만나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삶 이면에 자리한 재벌가의 규율과 가식,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과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2008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현경 작가의 섬세한 필력에 ‘추적자 THE CHASER’, ‘모범형사’ 등을 연출한 조남국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탄탄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재방송은 이진욱의 젊은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최근 글로벌 OTT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진욱은 ‘유리의 성’에서 대기업 후계자 김준성 역을 맡아 지금과는 또 다른 풋풋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사랑 앞에서는 진심을 드러내면서도 재벌가 후계자로서의 무게를 짊어진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 당시에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극은 신입 아나운서 정민주와 김준성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가지만 결혼과 함께 엄격한 재벌가의 현실에 부딪힌다. 민주는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아나운서로서의 꿈과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에 민주를 곁에서 지켜보는 아나운서 선배 박석진 역의 김승수가 합류하며 인물들의 감정선도 한층 깊어진다. 단순한 ‘재벌가 로맨스’를 넘어 사랑과 결혼, 가족, 여성의 자아와 사회적 성공이라는 현실적인 화두를 함께 풀어낸 것이 ‘유리의 성’의 힘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도 다시 볼 만하다. 윤소이는 당차면서도 섬세한 정민주를 표현하며 2008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고, 이진욱·김승수와 호흡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한위를 비롯해 장현성, 박원숙 등 베테랑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재미와 무게감을 동시에 더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보는 ‘유리의 성’은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어느덧 글로벌 시청자들에게까지 익숙한 배우가 된 이진욱의 청춘을 확인하는 재미부터 2000년대 후반 드라마 특유의 정서, 배우들의 젊은 시절까지 한 작품 안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는 ‘유리의 성’을 벗어나 자신의 삶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18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유리의 성’은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송 중인 ‘여자를 울려’ 종영 후 같은 시간대에 연속 2회씩 방송된다. 자세한 편성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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