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뷔골 쏘아올린 이강인 “아직 경기 감각은 부족해”

황민국 기자 2026. 8. 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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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말라가 CF의 스페인 리그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등번호 7번)이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경향 황민국 기자] “아직 경기 감각은 부족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7번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선보인 이강인(25)이 스스로에게 내린 냉정한 진단이다.

이강인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말라가를 상대로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팀 동료들보다 늦게 합류한 그는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은 13분 만에 풀어냈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말라가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은 골 뿐만 아니라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아직 경기 감각과 리듬이 부족하다. 계속 노력하면 나도 발전하고,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화려한 데뷔전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모두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도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고, 전반에 뛰었던 동료들의 노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골을 넣은 뒤 벤치에 앉았던 우루과이 출신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에게 달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히메네스가 벤치에서 ‘내가 경기에 나가고 골도 넣을 것’이라고 응원해줬다”며 “동료들이 보내준 믿음에 감사하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입단식에서 우승을 자신했다. 데뷔전 승리로 첫 발을 잘 내디딘 그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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