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atch⑩]이노션, 수년째 장애인 고용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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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이노션은 여성과 청년, 외국인 등 다양성 확대를 위해 채용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 지표에선 수년째 법정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서 현대차그룹의 ESG경영 강화 기조와 엇박자 행보를 보였다.
이는 모회사 현대차의 장애인 고용률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그룹 계열사는 '인류를 향한 진보' 경영 철학 아래 장애인 고용 확대 등 사회 분야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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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년·외국인 근로자 위주 채용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이노션은 여성과 청년, 외국인 등 다양성 확대를 위해 채용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 지표에선 수년째 법정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서 현대차그룹의 ESG경영 강화 기조와 엇박자 행보를 보였다.
20일 한스경제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함께 이노션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회사의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0.4%에 그쳤다. 이는 모회사 현대차의 장애인 고용률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노션은 최근 발표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D&I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조직 내에서는 성별, 장애 등 어떤 요인에 의한 차별을 배제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구성원을 '이노시안'으로 지칭하며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청년 채용 확대와 여성 근로자 비중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애인 근로자는 이노시안에서 제외돼 있는 모양새다. 회사의 연도별 장애인 고용률을 살펴보면 ▲2021년 0.5% ▲2022년 0.3% ▲2023년 0.4% ▲2024년 0.4% ▲2025년 0.3%로 5년째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크게 못 미쳤다.

▲그룹 ESG 흐름 '역행'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중요한 역할로 강조하며 포용적 고용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해 왔다. 이에 그룹 계열사는 '인류를 향한 진보' 경영 철학 아래 장애인 고용 확대 등 사회 분야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철학에도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이 장애인 직접 고용 대안으로 선택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지 않았고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모회사가 발행 주식의 50% 이상을 출자해 자회사 설립 후 장애인 고용 시 모회사 장애인 고용률에 포함돼 고용부담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활용 중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지분을 100% 출자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를 설립했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모아빛'을, 기아는 '이음 주식회사'를 운영 중이다.
현대위아는 경남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 '재성'에 지분을 투자하고 운영지원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한편, 생산품 구매와 용역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의무고용률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현행 3.1%에서 2027년 3.3%, 2029년 3.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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