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사령탑’ 어우홍 전 감독 별세… 향년 95세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8. 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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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김응용, 강병철, 김용희 등 제자를 배출한 고인은 특히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 이달 15일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에 이어 세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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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용일·백인천 이어 역대 세번째 KBO장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4시 49분 별세했다. 향년 95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성균관대를 거쳐 조선전업과 남선전기 등 실업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한 고인은 은퇴 후 부산상고, 경남고, 동아대 등 부산 지역 야구팀을 이끌면서 ‘부산 야구의 대부’로 불렸다. 김응용, 강병철, 김용희 등 제자를 배출한 고인은 특히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선동열, 김재박, 최동원, 한대화 등을 앞세운 야구대표팀은 일본과 최종전에서 김재박의 몸을 날린 ‘개구리 스퀴즈 번트’와 한대화의 역전 3점 홈런으로 5대2 승리를 거뒀다. 한일전 명승부 끝에 한국은 8승 1패로 아시아 국가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성공했다. 고인은 이 공로로 체육훈장 기린장과 세계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1984∼1985년 MBC 청룡, 1988∼1989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하며 KBO리그 통산 177승을 거뒀다. 감독 은퇴 후에는 초대 일구회장(1991년), KBO 총재 특별보좌역(1991~1996년), KBO 원로 자문단(1991~2026년), KBO 규칙위원장(1992~1996년) 등 야구계 각종 중책을 맡으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고(故)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 이달 15일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에 이어 세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1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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