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찾은 이태한 선관위 특검…"파견 긍정적·대검 포렌식 인력 활용 필요"

최은솔 2026. 8.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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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비위 의혹을 수사할 이태한 특별검사가 첫 예방 일정을 마쳤다. 이 특검은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 인력 상당수가 특검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두 사람은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과 특검 파견 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을 포함해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으며, 준비기간 이후 최장 150일간 본수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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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인력 상당수 합류에 긍정적…"투표기록 변조·삭제 여부 확인해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며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비위 의혹을 수사할 이태한 특별검사가 첫 예방 일정을 마쳤다. 이 특검은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 인력 상당수가 특검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특검은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태훈 합수본부장을 예방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두 사람은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과 특검 파견 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특검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중앙지검이나 검찰 내부 인력 상황이 좋지 않아 풀 (인력으)로 지원받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최대한 범위 내에서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합수본을 구성하는 공공수사2부 인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합수본에서 올 수 있는 인원을 특정해야 경찰 등 나머지 수사인력도 보완 요청할 수 있어 빨리 정해서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파견에 대한 합수본 반응이 긍정적이냐'는 질문에 이 특검은 "계신 분들 중 상당 부분 그렇다"고 답했다. 특검은 특별검사보와 운영지원실장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 특검은 디지털 포렌식 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히 압수하는 것보다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며 "변조됐거나 삭제됐거나 복원된 부분을 확인하려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포렌식 인력도 중요하지만, 대검에 데이터베이스 포렌식 센터가 있는데 그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서버와 투표 관련 전산기록 등 이미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변조·삭제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은 이 특검이 전날 임명된 뒤 가진 첫 공개 일정이다. 합수본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이 특검은 최대 다음 달 6일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을 포함해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으며, 준비기간 이후 최장 150일간 본수사를 진행한다.

특검 출범을 앞두고 합수본도 예정된 조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압수물과 진술조서 등 수사기록 인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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