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찾은 이태한 선관위 특검 “특검보, 포렌식 역량 최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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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 운영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60·사법연수원 23기)가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예방하며 본격적인 특검팀 구성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 특검은 다음달 6일까지 준비기간 동안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최우선 과제인 특검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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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위치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를 예방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수사 능력과 수사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분을 잘 모시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통계 조작 의혹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위법 혐의점을 가려내야 하는 사건들이다. 이 특검도 이를 고려해 ‘데이터 수사’ 역량을 갖춘 법조인을 특검보 후보로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특검은 기존 합수본 수사팀의 파견 요청 계획에 대해서는 “(합수본과) 의논해보고 의사결정을 하겠다”면서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 특검팀의 요구사항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수본 지휘라인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부장을 모시기엔 벅차고 본부장 이하 인력은 모실 수도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은 다음달 6일까지 준비기간 동안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최우선 과제인 특검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최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장 150일간의 본수사(기본 수사 90일, 연장 수사 60일)에 착수한다.
선관위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60%→50%) 축소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가지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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