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 대사이상 지방간…건강하게 먹고 운동하고 금연시 위험 '뚝'

문세영 기자 2026. 8.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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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국립보건연구원(보건연)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1년)에 참여한 19~80세 성인 남녀 2만3111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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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대사이상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 3가지 이상을 실천하면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국립보건연구원(보건연)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1년)에 참여한 19~80세 성인 남녀 2만3111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으로 불렸다.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위험요인이 동반되는 만성 간질환이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24.1%다. 성인 4명 중 1명꼴이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신체활동, 비흡연, 적절한 수면 등 4가지 건강한 생활습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건강한 식생활은 한국인 식생활평가지수가 상위 33.3%에 속하는 경우, 충분한 신체활동은 주 150분 이상 중등도 신체활동이나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한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7~9시간 잠을 자는 경우를 의미한다. 

분석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많이 실천할수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졌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2개 실천한 군은 0~1개 실천한 군보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17.5% 낮았다. 3~4개 실천 시에는 28.6% 낮아졌다. 

질병관리청 제공

건강한 생활습관을 조합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신체활동, 비흡연을 함께 실천할 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이 32% 낮아져 감소 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단일 생활습관이 아닌 '복합적인 건강 생활습관'이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원호 보건연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간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부담과도 관련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예방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퍼블릭 헬스’에 6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참고 자료>
doi.org/10.1186/s12889-026-28291-3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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