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 축소에도…북한 “더 강한 대응 나설 것”

김현수 기자·연합뉴스 2026. 8.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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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화 제스처엔 별도 언급 없이 침묵
한반도 정세 “전쟁 발발 임계점”이라고 비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진행 중인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9일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관련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북한의 주권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모든 침략 전쟁연습은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한미 군 당국이 구체적인 축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중앙통신은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유화 제스처엔 침묵…UFS 강하게 비난
중앙통신은 대신 UFS의 내용과 형식, 규모 등을 거론하며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유엔군사령부의 훈련 참여를 두고는 "전투기능 부활,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간과할 수 없는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한미 군사동맹의 훈련장을 넘어 다국적 무력이 집결하는 장소와 현대전 시연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열흘 이상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연습을 기화로 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전쟁 발발의 '임계점'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 확대가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