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도…북한 “명백한 행동으로 자위권 행사”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2026. 8.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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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며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국호)의 주권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 전쟁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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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뉴시스]
북한은 19일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며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국호)의 주권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 전쟁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대북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한미 군 당국이 이 지시 이행을 위해 훈련 축소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중앙통신은 이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미국이 오래전 한국과 연합 군사훈련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에는 많은 비용이 들고 미국이 그중 상당 부분을 부담한다”며 “그뿐 아니라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존중해왔고, 위협적이지 않은 나라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훈련 규모를 상당히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UFS의 내용, 형식, 규모 등을 상세하게 거론하고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군사령부의 훈련 참여에 대해선 “(유엔사의) 전투기능 부활,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간과할 수 없는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 국가와 국경을 맞댄 한국의 마당이 미한 군사동맹의 조련장만이 아닌 우리 국가와 지역의 자주적인 나라들의 안보 영역을 공략하기 위한 다국적 침략 무력의 집결처, 현대전 시연장으로 화하고 있음을 직관하여 주고 있다”도 주장했다.

이어 “열흘 이상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연습을 기화로 가뜩이나 팽배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전쟁 발발의 ‘임계점’을 맞고 있다”며 “전쟁 연습의 위험한 확대 강화는 우리 공화국의 안전권에 보다 엄중한 위해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곧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정세의 가일층의 악화로 이어지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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