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개! 이것 채웠으면 아무도 못 넘봤다…'역대 9호' 대기록으로 증명한 꾸준함, "이 기록은 욕심 있었네요"

이종서 2026. 8. 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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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다는 의미잖아요."

전상현(30·KIA 타이거즈)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7회말 등판해 1이닝 3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상현은 "다른 기록은 모르겠는데 오늘 달성한 기록은 욕심이 있었다. 시즌을 이어가며 기록을 달성한다는 것은 꾸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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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는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KIA 전상현.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8.18/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꾸준하다는 의미잖아요."

전상현(30·KIA 타이거즈)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7회말 등판해 1이닝 3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전상현이 올라왔다.

3-1 리드 상황.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최인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심우준이 2루를 훔쳤다. 결국 요나단 페라자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문현빈-강백호-노시환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타선. 문현빈을 1B2S에서 낮게 떨어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돌렸다.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시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1실점은 있었지만, KIA는 3-2로 리드를 유지하게 됐고, 전상현은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전상현의 시즌 10번째 홀드. 이 홀드로 전상현은 2022년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

리그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은 6시즌 연속으로 권혁(2007~2012)과 김태훈(2020~2025)이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5시즌 연속 기록을 가진 선수로는 차명주(2001~2005), 안지만(2011~2015), 진해수(2016~2020), 정우영(2019~2023), 구승민(2020~2024), 김진성(2022~2026)이 있다.

2019년(15홀드), 2020년(13홀드) 모두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던 전상현은 2021년 부상으로 15경기 출전해 7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8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라는 대업적이 3홀드가 부족해 불발된 것. 그러나 전상현은 타이거즈 최다 홀드 기록을 119홀드로 늘리면서 최고의 '믿을맨'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는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KIA 전상현.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8.18/

전상현이 7회를 잘 막은 가운데 KIA는 조상우(⅔이닝 무실점)-이의리(1⅓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4대3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전상현의 5년 연속 10홀드 달성을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상현은 "어려운 경기 잡아내서 기분 좋다. 접전으로 진행되어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 그래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최근 강팀들을 차례로 만나며 어려운 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대한 준비한대로 똑같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도 따라 주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기록에 대한 욕심도 내심 있었다. 전상현은 "다른 기록은 모르겠는데 오늘 달성한 기록은 욕심이 있었다. 시즌을 이어가며 기록을 달성한다는 것은 꾸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상현은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준비해온 것이 기록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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