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선두 KT 상대 6이닝 1실점...시즌 11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롯데, 키움에 0-8로 뒤지다 7회 13점 몰아쳐
홈런 선두 KIA 김도영, 한화전서 시즌 36호포


LG 임찬규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일 열린 프로야구 잠실 홈경기에서 선두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했다. 팀이 9대1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11승4패)가 됐고, KIA 아담 올러(11승8패)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뤘다.
임찬규는 이날 6회까지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를 내줬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KT 안현민에게 4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안현민의 타구는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 최상단에 떨어졌다.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공식 기록 업체 스포츠투아이의 장비(비즈원)로 측정한 타구 속도는 시속 178.1㎞로, 올해 나온 홈런 중 가장 빨랐다. LG 구단이 사용하는 타구 추적 시스템(트랙맨)에 따르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144.6m, 속도는 180.2㎞였다.
LG 타선은 임찬규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6점을 뽑았다. 1회 말 2사 2-3루에서 송찬의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4번 타자 문정빈(23)은 5회에 KT 선발 소형준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렸다. 작년에 1군에 데뷔한 이후 처음 기록한 그랜드슬램이었다. 그는 이날 5타점(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송찬의도 3타점(4타수 2안타)을 올렸다. LG는 지난달 KT에 안방 4연패를 당한 뒤 1승을 거뒀다.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선 4승9패로 열세다.
8위 롯데는 사직에서 10위 키움을 15대10으로 누르고 2연승 했다. 0-8로 뒤지던 7회 말에 한동희의 만루 홈런 등 안타 11개와 볼 넷 3개으로 13점을 몰아쳤다. 롯데의 종전 한 이닝 최다 득점은 11점(1995년 6월28일 대구 삼성전·2011년 10월4일 사직 한화전)이었는데, 이를 경신했다. 한 이닝 13점은 역대 공동 2위(총 6번)에 해당한다. 한 이닝 역대 최다 득점 1위는 16점. 한화가 2019년 4월7일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3회 초에 기록했다.
4위 KIA는 대전에서 6위 한화를 4대3으로 제치고 3연승 했다. KIA 김도영은 3-2로 쫓기던 7회 초에 1점 홈런을 쳤다. 시즌 36호포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왕 경쟁자인 LG 오스틴 딘(32홈런)과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6이닝 2실점)이 승리 투수(9승5패)가 됐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왕옌청(5이닝 3실점)이 패전(10승5패) 책임을 졌다.
9위 SSG는 대구에서 2위 삼성에 5대4로 역전승했다. 1-2로 뒤지던 9회 초에 안타 5개를 치고, 폭투 2개와 수비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았다. 삼성은 3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최형우는 8회 솔로 홈런으로 통산 2700번째 안타(역대 1호)를 장식했다. 4600루타(역대 1호)를 채우는 한 방이기도 했다.
창원에선 5위 두산이 7위 NC를 6대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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