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일, 그런데 삼성의 이례적(?) 30일 선발 예고..."나 들어라는 거 아니야?" [잠실 현장]

김용 2026. 8.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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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엄청(?) 빠른 예고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삼성 박 감독은 이례적으로 후라도의 복귀날을 이달 30일로 예고했다.

삼성은 30일 KT전 전까지 2번의 퓨처스 경기 실전 등판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하게 할 세팅까지 마쳤다.

이 감독은 후라도의 30일 경기 등판 예고에 대해 "이미 기사 다 읽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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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인터뷰하는 KT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09/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 들으라는 소리 아니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엄청(?) 빠른 예고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KT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2위 삼성과 1경기차 1위. 이 감독은 "남들이 1위 안 하니까 우리가 하고 있는 거다. 어쩔 수 없이"라는 농담을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1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듯.

이 감독이 인터뷰를 하기 전 대구에서 뉴스가 하나 나왔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삼성 에이스 후라도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 삼성 박 감독은 이례적으로 후라도의 복귀날을 이달 30일로 예고했다. 이날이 18일니 아직 한참이나 남았고,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후라도이기에 복귀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굳이 복귀일을 못박을 필요는 없는데, 이유가 있지 않았을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삼성 후라도.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24/

30일은 삼성이 홈에서 KT와 붙는 날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연전이다. 1위 싸움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빅매치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왕 복귀하는 거, KT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는 게 좋을 수밖에 없다. 원래 잘 던지는 투수이고, 또 올시즌 KT 상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1로 강했다. 지난해에도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나쁘지 않았다. 삼성은 30일 KT전 전까지 2번의 퓨처스 경기 실전 등판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하게 할 세팅까지 마쳤다.

이 감독은 후라도의 30일 경기 등판 예고에 대해 "이미 기사 다 읽었다"며 웃었다. 이어 "보통 이렇게 빨리 예고 안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 들으라는 소리 아니겠느냐"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는 안 오나?"라고 얘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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