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붕괴’ 인천 송도 아파트, 곳곳 ‘기울어짐’ 포착…입주민 2차 붕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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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1년6개월 만에 외벽 테라스가 무너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신축 아파트(경기일보 7일자 인터넷판)에서 또 다른 가구의 테라스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입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곳과 같은 형태의 테라스가 있는 가구들은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사실상 테라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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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테라스 구조 24가구 곳곳 이상 징후
입주민 “원인 규명·전 가구 안전진단” 촉구
시공사, 금속 지지대 설치 등 긴급 보강 나서
“전 가구 안전진단 계획… 추후 일정 등 논의”

준공 1년6개월 만에 외벽 테라스가 무너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신축 아파트(경기일보 7일자 인터넷판)에서 또 다른 가구의 테라스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입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곳과 같은 형태의 테라스가 있는 가구들은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사실상 테라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께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럭스오션sk뷰 아파트. 일부 테라스가 다른 층 테라스와 수평이 맞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7일 2층 외벽 테라스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이 아파트 105·106·107동 2~5층에는 사고가 발생한 곳과 같은 형태의 테라스가 모두 24가구에 있으며, 이 중 20가구에 주민들이 살고 있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테라스 바닥과 천장을 연결하는 굵은 금속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고가 난 테라스와 같은 형태의 테라스가 단지 곳곳에 있어 2차 붕괴 사고 등을 우려하고 있다.
사고가 난 테라스 바로 위층에 사는 A씨(34) 집은 안방 문을 열면 곧바로 테라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평소 바깥 풍경을 보기 위해 종종 이용했던 공간이지만 바로 아래층 테라스가 무너진 뒤부터는 불안감 때문에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평소 풍경을 보기 위해 종종 이용했던 공간이지만 바로 아래층 테라스가 무너진 뒤부터는 불안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다시 테라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무섭다”고 우려했다. 이어 “4세 아이가 문을 열 수 있는 나이인데 잠깐이라도 눈을 뗀 사이 테라스로 나갈까 봐 걱정이다”고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러나 원인 규명과 보수·보강 등 후속 대책 마련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23년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등에서도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개월이 걸렸다.
추가 붕괴 사고를 막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안전진단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아파트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시공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다른 테라스와 건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부터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며 “주민들이 언제까지 불안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지 명확한 대책과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추가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안전과 관련한 보강조치를 하고 있으며 전 가구에 대한 안전진단도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안전진단은 입주민들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천 송도 신축 아파트서 테라스 무너져…“원인 파악 중”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807580238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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