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진영 달라도 힘 모아야” 통합 메시지
정청래·송영길과 19일 만찬…오세훈은 부동산 정책 ‘직언’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와 진영을 넘어선 협력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한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작은 차이보다는 더 큰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당대표가 선출된 직후 이 대통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의 단합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은 그 메시지를 정치권 전체로 확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김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한 정청래·송영길(인천 연수구갑)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직언'을 내놨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용산공원 내 아파트 건립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 후 서울시 입장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후재난 대응도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가뭄·폭우가 반복되는 상황에 맞춰 댐과 저수지, 하천 제방, 하수관로 등을 극한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강하고 인공지능과 기상위성을 활용한 재난 예측 역량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며 "국민과 함께 더불어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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