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최근 2년새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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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의 청년층 신규 고용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29세 이하 신규채용은 2023년 82명에서 지난해 단 1명으로 줄어 2년새 98.8%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전체 신규채용이 2023년 578명에서 지난해 660명으로 늘었지만 29세 이하 채용은 201명에서 19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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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2023년 26만7343명
지난해에는 23만434명으로 줄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의 청년층 신규 고용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AI 고노출 직종에서 이 영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많다.
기업 분석 업체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63개사 중 연령대별 고용인원 비중과 신규채용 및 퇴직 인원을 공개한 132개사의 3개년 고용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고용인원은 2023년 126만2928명에서 2025년 125만9051명으로 3877명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이하 청년 고용인원은 26만7343명에서 23만434명으로 3만6909명(13.8%) 줄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0.9%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50세 이상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22만1333명에서 23만1848명으로 1만715명(4.8%) 늘었다.
신규채용도 크게 줄었다. 해당 기업 중 신규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사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0만9456명에서 2025년 9만2680명으로 15.3% 감소했다. 신규채용에서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6.4%에서 51.1%로 떨어졌다.
세대 간 격차가 큰 기업 가운데는 청년 신규채용이 급감한 곳이 적지 않았다는 게 리더스인덱스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29세 이하 신규채용은 2023년 82명에서 지난해 단 1명으로 줄어 2년새 98.8%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도 197명에서 50명으로 줄었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280명에서 96명으로 65.7%, 한화생명은 150명에서 56명으로 62.7% 감소했다.
전체 채용 규모는 늘었지만 청년층 채용은 오히려 줄어든 기업도 있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전체 신규채용이 2023년 578명에서 지난해 660명으로 늘었지만 29세 이하 채용은 201명에서 19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역시 전체 신규채용이 383명에서 417명으로 증가한 반면 청년층은 119명에서 9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신규채용은 43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지난 4년간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청년 일자리가 줄고 대졸 청년층 실업과 기존 청년 근로자 이탈도 증가했다는 한국은행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은 18일 ‘BOK 이슈노트-청년고용 위축, AI 탓인가? 변화하는 경력 사다리와 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청년층(15∼29세) 일자리가 28만5000개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26만8000개(94.0%)가 AI 고노출 업종이었다.
업종별 청년 취업자 감소 폭은 정보서비스업 31.4%, 출판업 27.4%,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16.6%, 전문서비스업 11.6%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증가했고 이 중 17만3000개(75.2%)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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