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이 직접 난 들고 왔다… 김민석과 포옹, 23일 첫 고위당정

제주방송 김지훈 2026. 8.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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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난을 들고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한 지 하루 만에, 통상 정무수석이 맡던 축하난 전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나섰고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취재진 앞에서 포옹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당선 축하난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면서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루어지겠다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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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이 축하난 전달… “당·정부 원팀 중요”
김민석 “벽 없는 원팀… 정부 국정 방향 뒷받침하고 민심 전달”
당선 직후 거제 수해 현장… 현충원·DJ 묘역·5·18묘지까지 광폭 행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포옹하고 있다. (델리민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난을 들고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한 지 하루 만에, 통상 정무수석이 맡던 축하난 전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나섰고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취재진 앞에서 포옹했습니다.

두 사람이 이날 여러 차례 강조한 말은 ‘원팀’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뒷받침하면서 현장의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도 정부가 듣지 못했거나 놓친 목소리를 당이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전당대회를 마친 민주당이 새 지도부 구성과 동시에 대통령실·정부와의 관계를 빠르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 정무수석 대신 강훈식… “그만큼 원팀 중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났습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당선 축하난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면서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루어지겠다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님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전국의 민생 현장을 돌며 목소리를 듣고 이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면서 당정과 국정 운영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입니다.

강 실장도 방문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당 대표가 선출되면 통상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전달한다면서도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만큼 당청이,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나 놓친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전달해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습니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이 포옹을 제안하자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홍 수석과 정 비서관까지 김 대표와 포옹하면서 첫 상견례는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결속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김민석 신임 대표(왼쪽 아래)가 1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당선되자 거제로… 이튿날엔 현충원·DJ·광주


김 대표의 취임 일정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곧바로 향한 곳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였습니다.

김 대표는 수해 현장을 살펴본 뒤 피해 주민 지원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새벽부터 뛰는 민주당’을 취임 첫날 수해 현장에서 시작한 셈입니다.

18일 대통령실 인사들과 만난 뒤에는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현충탑을 참배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과 묘역 참배 일정을 소화했고, 오후에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습니다.

김 대표가 취임 직후 민생 현장과 민주당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장소들을 잇달아 찾으면서 새 지도부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김민석 신임 대표. (본인 페이스북)


■ ‘민생 택시’ 내건 김민석… 당청 밀착은 23일 회의로

김 대표는 강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직후 제시했던 ‘ABC 플랜’도 다시 설명했습니다.

민생 우선(Affordability), 확장(Broadening), 유능함(Competence)에 안전(Security)을 더해 순서를 조합하면 ‘Cabs’가 된다며 민주당을 새벽부터 달리는 ‘민생 택시’에 빗댔습니다.

당이 현장에서 민심을 모으고 정부에 전달하면서 정책과 국정 운영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당청이 이날 보여준 밀착 행보는 곧 공식 협의 테이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3일 오전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입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회가 상견례 성격을 갖지만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 강조한 ‘벽 없는 원팀’은 오는 23일 첫 고위당정에서 실제 국정 현안 조율로 이어지게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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