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는 사기”라던 트럼프, 공화당 예비선거 우편으로 투표
조형국 기자 2026. 8. 18. 0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우편으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팜비치 카운티 투표 기록을 검토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투표용지를 신청해 지난 13일 투표용지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제한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인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을 추진해왔다. 이 법안은 연방 선거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고, 시민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질병·장애나 군 복무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편투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와 별개로 대통령 권한으로 우편투표를 멈추려 애써왔다. 그는 지난 3월31일 우편투표 절차를 대폭 손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지난 6월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우편투표 금지 조치는 중단됐다. 지난달 미 법무부는 법원 제동으로 중단된 우편투표 개편안을 오는 11월 중간선거부터 시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긴급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연설에서도 “우편투표는 본질적으로 부패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의회는 공화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편투표 제한 조치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할 수 있게 해달라”···대법원에 긴급 요청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281055001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281055001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 경기 버스 노사 임단협 파업 앞두고 극적 타결···오늘 정상 운행
- “조선이 내게 해준 게 뭐 있냐”···일제시대 ‘MZ 여주’가 뒤집은 독립운동 서사
- [책과 삶]전쟁 영웅 처칠은 지고, 군사정권 후계자 노태우는 이겼다···선거의 역설
- 조희대 ‘신속 심리’ 내세웠지만, 전합 재판은 ‘세월아 네월아’
- 완성까지 최대 100년···해인사, 800년 만에 팔만대장경 새로 새긴다
- 호랑이굴을 뒤집어놨다···삼성, PO 3차전 KIA에 6대 4승
- [속보] 27조 체코 원전 수주한 ‘팀코리아’ 갈라섰다…한수원, 시공계약 협상 결렬
- 이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전쟁 중 원유 최우선 공급 감사”
- 영국·프랑스·일본 “3일치 비상식량 쌓아두라” 전쟁 임박?···생필품 준비 권고하는 주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