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0일 아들 죽음, 아빠는 모유 버리며 오열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유경상 2026. 8. 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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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0일 아들의 죽음에 아빠가 모유를 버리고 젖병을 씻으며 오열했다.

8월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시작된, 잔인한 행복 '60일 부부'가 출연했다.

아들의 장례식을 치른 후에도 아내는 모유가 나와서 유축을 해야 했다. 아들이 배불리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냉동실을 가득 채운 모유를 한 번도 먹지 못한 채로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남편은 아내를 마사지해주고 재운 후에 거실에서 혼자 죽을 먹으며 공허한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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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생후 60일 아들의 죽음에 아빠가 모유를 버리고 젖병을 씻으며 오열했다.

8월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시작된, 잔인한 행복 ‘60일 부부’가 출연했다.

33살 남편과 32살 아내는 7년 연애 끝 결혼 2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상세 불명의 무호흡증으로 호흡기를 달았고, 60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들의 장례식을 치른 후에도 아내는 모유가 나와서 유축을 해야 했다. 아들이 배불리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냉동실을 가득 채운 모유를 한 번도 먹지 못한 채로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남편은 아내를 마사지해주고 재운 후에 거실에서 혼자 죽을 먹으며 공허한 마음을 달랬다.

남편은 장례식장에서도 양가 가족을 먼저 위로하고 챙기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상황. 그런 남편이 홀로 남은 시간에 갑자기 울컥 눈물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갑자기 슬프더라. 눈물이 나고”라며 오열했고, 모유를 버리고 젖병을 씻으면서 30분 동안 오열했다. 남편은 “결국 지온이를 위해서 산 건데 지온이의 때가 하나도 묻지 않아서 좀 허망하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눈물을 뒤늦게 영상으로 확인하고 “내 앞에선 눈물도 덜 흘렸던 거구나. 나 위로해주려고 많이 참고 내 생각을 많이 해줬구나”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은 “그때는 전부 다 생각났던 것 같다. 임신했을 때부터 갈 때까지 생각이 나니까. 가기 전까지만 해도 보러 가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이제 못 보니까. 못 본다는 게 너무 힘든 것 같다. 아예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는 게 힘들어서 그랬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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