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떨어진 다카이치, ‘아소파’ 간사장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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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일본 총리가 올가을로 예상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내각 및 집권 자민당 개편에 나설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집권 뒤 다카이치 총리는 정권 후견인 격인 아소 부총재의 측근이자 처남인 스즈키 중의원을 간사장에 기용했다.
앞서 올 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땐 스즈키 간사장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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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원활치 않다는 지적 나와
10월 취임 1년 앞두고 개각 가능성

특히 자민당 2인자인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간사장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당 총재 선거에서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결선투표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와 그가 이끄는 ‘아소파’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집권 뒤 다카이치 총리는 정권 후견인 격인 아소 부총재의 측근이자 처남인 스즈키 중의원을 간사장에 기용했다. 이에 따라 총리 주변에선 “내년 가을 총재 선거에서 아소 부총재의 지지를 얻기 위해선 스즈키 간사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스즈키 간사장이 다카이치 총리와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올 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땐 스즈키 간사장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옛 아베파 간부였던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간사장 대행을 간사장이나 국회대책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목소리도 당내에선 나오고 있다. 다만 하기우다 간사장 대행은 인맥과 정책 조정 능력은 인정받지만, 과거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직책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다카이치 총리가 간사장 교체 카드를 꺼낼 경우 ‘킹메이커’로 불리는 아소 부총재와의 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포스트 다카이치’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경쟁을 벌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총무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당 정무조사회장 등 ‘잠룡’들을 중용할지도 주목된다. 또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에서 입각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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