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로 얼굴 긁는 고통"...김승수 "실명 위기 겪었다" 고백, 무슨 일 [헬스톡]

문영진 2026. 8. 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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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방송을 통해 과거 안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실명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대상포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16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얼굴에 수포가 번져 포크를 꽂아 긁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며 "바이러스가 결막으로 침투해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실명 위험까지 있었다"고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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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승수가 방송을 통해 과거 안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실명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대상포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16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얼굴에 수포가 번져 포크를 꽂아 긁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며 "바이러스가 결막으로 침투해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실명 위험까지 있었다"고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무리 진통제를 다 때려 넣어도 잠을 잘 수가 없다. 이 균이 어디로 침투하느냐에 따라서 그쪽 기능이 마비가 되는 것"이라며 "만약 오른쪽 뇌로 침투하면 왼쪽이 반신마비가 오는 거다. 마지막으로 안과에 갔을 때 결막 쪽으로 균이 침투한 거 같다고 하더라. 시신경으로 가면 시력 상실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까 뒤돌아보게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으나 50대 이후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 역시 "김준호 결혼식 때 (김승수를 봤는데) 뭔가 이상하더라. 메이크업을 두껍게 해서 그나마 가렸는데 사진을 봤더니 여태까지 본 대상포진 중에 제일 심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로 와서 큰일날 뻔했다"고 밝혔다.

몸속 숨어있던 바이러스의 반격...얼굴 침범 시 합병증 위험↑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은 뒤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과로,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몸살, 미열, 근육통 등으로 시작해 며칠 뒤 신경을 따라 띠 모양의 붉은 발진과 물집(수포)이 생기며 타는 듯하거나 칼로 베이는 듯한 극심한 신경통을 유발한다.

특히 바이러스가 삼차신경 등 안면 부위의 신경절을 침범하는 '안면 대상포진'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

바이러스가 눈 주변과 결막으로 침투하면 각막염이나 포도막염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시신경을 손상시켜 실명에 이를 위험이 있다. 또한 안면 신경이나 청신경을 침범할 경우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이명, 난청,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아울러 피부의 수포와 발진이 모두 가라앉은 뒤에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칼로 베이는 듯한 만성 통증이 이어지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역시 안면 부위 발병 시 고령층을 중심으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발진 후 '72시간 골든타임' 엄수...50세 이상 예방접종 권고

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골든타임'이다.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해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신경 손상 및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 강도가 세지고 만성 신경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50세 이상 성인이나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백신은 발병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통증 강도를 크게 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춰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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