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여론 환기 필요한 트럼프…'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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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 축소,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 한국의 대이란 작전불참 등을 동시에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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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물가 상승, 중간선거 앞두고 지지율 부담↑
韓 이란전쟁 미지원 불만 반영·방위비 인상 압박 분석도
훈련축소 땐 亞 불안감 확대 전망… 일각 "영향 없을 것"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줄인다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다른 동맹국들에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지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면 미 항모가 인도·태평양을 비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해군 파일럿 출신인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애리조나)은 소셜미디어에서 "연합훈련을 무력화하는 것은 근시안적 실수"라고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미국은 이를 지렛대 삼아 방위비 인상이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촉구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에 미온적인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주둔미군 철수·감축을 발표했다. 한미 사이에선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부당하게 차별했다는 미국 정치권의 시각도 잠재적 불씨다.
백소희 기자 white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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