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에 단비 내렸지만…해갈에는 역부족

김현주 2026. 8. 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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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에는 800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전북에는 대부분 20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틀 동안, 전북 대부분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은 대체로 20에서 30밀리미터에 그쳤고, 많은 곳도 50밀리미터 안팎이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가뭄을 해소할 만한 큰비 소식은 없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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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에는 800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전북에는 대부분 20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오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진강 상류 옥정호.

호남평야의 젖줄이지만, 올여름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곳곳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광복절 연휴, 반가운 비가 내렸지만, 갈증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고은선/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 "붕어섬이 물이 가득 차면 정말 아름답거든요. 꽃이랑 아름답게 어울려서. 그런데 오늘 왔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없어서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뙤약볕에 토란잎은 타들어 갔고 수확 철인 고추도 메말랐습니다.

농민과 주민들도 비 한 번으로는 달랠 수 없는 가뭄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박옥순/인근 주민 : "운암은 물이 말라서 옛날 수문이 나타났다고 하더구먼. 여기 비가 너무 안 와요. 비가 왔다고 해도 고추 농사 희망이 별로 없지. 이제."]

이틀 동안, 전북 대부분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은 대체로 20에서 30밀리미터에 그쳤고, 많은 곳도 50밀리미터 안팎이었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38% 대로 평년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내린 비도, 평년의 85% 수준에 그친 상황.

오는 20일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가뭄을 해소할 만한 큰비 소식은 없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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