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패배 인정하고 승복”…김민석에 “민주당 잘 이끌어달라”

이실유 기자 2026. 8.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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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거에서 석패한 정청래 전 대표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김민석 신임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졌다.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며 "김민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임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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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서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했지만 우리는 전우이자 동지"
"우리부터 대동단결해야…이재명 정부의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정청래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거에서 석패한 정청래 전 대표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김민석 신임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졌다.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며 “김민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임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했지만 다 같은 민주당 당원”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전우이자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 내란세력을 패퇴시켰다”며 “우리 민주당 이재명 정부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당내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우리부터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 대선 승리를 위하여 범민주진보세력 통합과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 필요하면 결선투표제도 하자”고 제안했다.

또 “민주당의 정체성을 개혁이다. 개혁하고 또 개혁하자”며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이다. 저 정청래는 늘 그랬듯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을 지지해준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의 당선을 위해 애써주신 당원과 지지자 분들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저보다 더 저의 당선을 위해 간절하고 절박하게 뛰어준 동지들의 열정과 열망, 눈물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는 숫자로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와 권리당원들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않았다”며 “ 여러분들의 열정과 열망에 저도 감동받았다. 여러분들과 어깨 걸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국민주권, 당원주권 개혁의 깃발을 더 높이 들겠다”며 “중단 없는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 꺽일지언정 결코 휘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대표는 끝으로 “다시 한 번 김민석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리고 늘 그랬듯이 변함없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선호투표제 결선 끝에 최종 득표율 45.92%로 패했다.

정 전 대표는 경선 초반 김 대표와 2%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를 이어갔지만,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가 몰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32.65%를 얻는 데 그쳐 57.54%를 기록한 김 대표에게 크게 뒤지며 승기를 내줬다.

서울·경기 순회경선에서는 46.28%를 얻어 김 대표(46.66%)와 0.38%포인트 차의 초접전을 벌였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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