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대표 당선.."李대통령 성공시킬 것"

김윤호 2026. 8.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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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친명(親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의원이 당선됐다.

1순위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해 3위 송영길 후보를 1순위로 찍은 표 중 2순위에 김 대표를 적은 표가 더해지면서 정해진 결과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당선수락연설에서 "정청래·송영길과 함께 뛰겠다. 제가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실 것이다. 당내 경선 대장정의 고단을 씻자"며 "당내외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낙오, 소외, 차별 없이 함께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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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대전=김윤호 김형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친명(親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의원이 당선됐다. 과반 득표에 실패해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며 정청래 후보를 꺾었다. 최고위원 당선자 5인 중 3인은 친청(親 정청래)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선출됐다.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최종득표율 54.08%로 선출됐다. 1순위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해 3위 송영길 후보를 1순위로 찍은 표 중 2순위에 김 대표를 적은 표가 더해지면서 정해진 결과다.

최고위원은 선출직 5인 중 친청이 3인으로 친명(박선원·서미화)보다 다수를 차지했다. 득표율 1위 수석최고위원도 친청 최민희 의원으로 정해졌다. 김 후보 1순위 과반 득표 실패와 친청 수석 포함 최고위원 다수 당선으로 계파 차원에서는 팽팽한 결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당선수락연설에서 "정청래·송영길과 함께 뛰겠다. 제가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실 것이다. 당내 경선 대장정의 고단을 씻자"며 "당내외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낙오, 소외, 차별 없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국무총리 재임 때 주도했던 이재명 정부의 ABCD 성장전략처럼 민주당 'ABC(Affordability·Broad·Competency) 계획'을 짜겠다며 "먹고 사는 민생정치, 크고 넓은 덧셈정치, 유능한 민생 중심 다수당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김 대표는 공약한 당정일체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청, 당정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기 때문에, 당은 그 성공을 위해 토론·직언하고 방패·민심창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과제 뒷받침 공약들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했다. 먼저 부동산 문제의 경우 대표 직속 '부동산 공급드라이브 제도개혁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정부안보다 더 과감한 공급확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세제개편안은 당정협의와 당 차원의 토론회를 거쳐 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 가중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최근 압박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조만간 미국·중국·일본 방문 일정을 잡아 직접 외교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관세 인상까지 시사하며 대미투자를 독촉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관계를 명분 삼아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800조원 규모 호남 반도체를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는 메가특구특별법과 미래대응기금을 비롯한 지원입법은 물론, 전북 추가 투자까지 속도전을 벌인다. 800조원 규모 내년도 슈퍼예산안 심사와 맞물리며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예산 반영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인 국정지지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친명이 당권을 쥐며 총선 공천을 주도하게 된 만큼, 이재명 정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사실상 공천 기준이 될 공산이 커서다. 이에 따라 입법독주도 과감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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