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개발 우주방사선 측정기, 2030년 달 남극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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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달에 착륙해도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할 지를 한국 기술로 측정한다. 한국이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가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돼 2030년 달 남극으로 향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LVRAD를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하기로 미 항공우주청(NASA)과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한국천문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달우주환경모니터(LUSEM)가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달 착륙선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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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즈 착륙선 탑재
달 남극 우주방사선 측정 예정
![인튜이티브 머신즈가 개발하는 민간 달 착륙선 ‘CT-4’ 조감도. 한국이 개발한 우주 방사선 측정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NASA]](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mk/20260817181502321isbt.png)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LVRAD를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하기로 미 항공우주청(NASA)과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 비행모델 개발을 마치고, NASA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하는 LVRAD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및 분광계’와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이들은 우주방사선이 지닌 에너지를 측정하거나 고에너지 입자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달 표면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관측하고, 훗날 우주인이 달 표면에서 활동했을 때 안전한 지를 평가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 목표다. 달 표면에 도착한 뒤 장비 운용과 관측 자료 전송 등은 NASA가 지원한다.
한국이 개발한 기기가 미국의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건 두 번째가 된다. 올 하반기 한국천문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달우주환경모니터(LUSEM)가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달 착륙선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LVRAD는 개발 초기부터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달 착륙선과 일정이 정해지면서 이번에 본격적인 이행 약정까지 체결됐다. LVRAD가 탑재될 착륙선은 인튜이티브 머신즈가 개발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NASA와 계약을 체결해 아르테미스 유인 달 착륙선이 달에 가기 전에 5번의 무인 착륙선을 보내 필요한 화물과 과학 장비를 운송하기로 했다.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발사됐고, 올해 세 번째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LVRAD를 탑재한 착륙선은 2030년 발사될 예정이다. 이때 총 7기의 관측기기가 탑재되는데, 나머지 6개는 모두 미국이 개발한 탑재체다.
탑재되는 7기는 모두 달 표면 관측, 광물 분석 등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한국이 개발한 기기가 전적으로 달 남극의 우주방사선 측정을 책임진다. 차세대소형위성 등 한국이 지금까지 우주방사선 측정 기술을 수 차례 실증한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NASA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 탐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하는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에 들어간 분광계. [사진=우주항공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mk/20260817181503611all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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