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방사선 측정기, 2030년 달 남극 간다…NASA 민간 달 착륙선 탑재
김재형 기자 2026. 8.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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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에 투입되는 민간 착륙선에 실려 2030년 달 남극으로 향한다. LVRAD가 수집한 자료는 장기 유인 달 탐사의 주요 위험 요인인 우주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NASA 민간 달 착륙선에 국산 우주방사선 측정기를 탑재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14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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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에 투입되는 민간 착륙선에 실려 2030년 달 남극으로 향한다. LVRAD가 수집한 자료는 장기 유인 달 탐사의 주요 위험 요인인 우주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NASA 민간 달 착륙선에 국산 우주방사선 측정기를 탑재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14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하는 LVRAD는 2027년 실제 우주 비행에 사용할 비행모델로 완성돼 미국으로 보내진다. 이후 미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에 탑재돼 2030년 달 남극 표면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LVRAD는 달 남극 표면에 도달하는 우주방사선의 투과량과 중성자 환경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대기가 없는 달 표면은 태양과 은하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에 그대로 노출된다. 우주방사선은 인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어 장기간 달에 머무는 우주인의 건강과 탐사 임무의 안전을 좌우하는 변수로 꼽힌다. 측정 자료는 우주인의 피폭 위험을 평가하고 유무인 탐사선의 설계와 운용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달 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주과학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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