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8일부터 ‘을지연습’…민·관·군 비상대응 역량 높인다

이상만 기자 2026. 8.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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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계획 실효성·기관별 임무 집중 점검
군·경·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전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비태세를 실전 수준으로 점검한다.

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 3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안동·의성 본청과 재난지역 4개 면은 연습에서 제외된다.

이번 연습은 전시 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 전환 절차와 기관별 임무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국면별 현안과제 토의와 실제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전쟁 초기 사회 혼란에 대비한 민심 안정과 전시 이재민 구호 대책을 핵심 과제로 다룬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지사 주재 토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군사작전 지원에 필요한 실·국별 예산 편성 방향도 논의한다.

군·경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도 집중 점검한다. 실제 위기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비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는 '징비(懲毖)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연습이라는 타성에서 벗어나 군·경,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