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집중호우’ 거제·통영에 ‘국가소방동원령’…산사태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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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통영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자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나섰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거제 1634건, 통영 31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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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건물 내부까지 밀려들어 집기와 시설물 등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dt/20260817165243905wyjz.jpg)
경남 거제와 통영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자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나섰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거제 1634건, 통영 313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20건의 구조 활동을 펼쳐 주민 136명(거제 126명, 통영 10명)을 구조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1명, 경상 3명 등 총 4명으로 파악됐다.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가 주거시설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가 확산하자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 40분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세 차례의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오전 6시 23분과 6시 35분 두 차례에 걸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소방청장이 관할 시·도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적 차원의 소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다른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도록 요청하는 조치다.
현장에는 경남소방 인력 361명과 타 지자체 지원인력 26명 등 총 387명과 장비 84대가 투입됐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인력 47명과 장비 13대를 비롯해 구조보트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를 급파했다. 아울러 부산·대구·경북·창원 등 인근 4개 시·도에서 험지펌프차 10대가 현장에 긴급 배치됐다.
침수 피해가 극심한 거제시 장승포동의 상가 지하주차장에서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투입한 대규모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는 굴삭기 30여 대가 동원돼 토사와 지장물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 급파된 119대응국장은 경남도 긴급구조통제단과 함께 한국전력(정전 복구), 경찰(도로 통제), 지자체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며 신속한 피해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주요 인명구조 작업은 일단락됐으나 추가 강우와 지반 약화에 따른 2차 피해에 대비해 배수 지원과 안전조치, 항구 복구 지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 상가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거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dt/20260817165245192ytrx.jpg)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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