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원 막판 기싸움…‘후보 사퇴 직격’ 한민수·‘짝짓기 비판’ 김용

윤상호 2026. 8.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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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였다. 5위인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는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김용 후보를 도운 것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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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한민수·6위 김용, 막판 표심 호소
한민수 “김영호·임미애, 양해 안 구하고 사퇴”
김용 “짝짓기 계파정치에 우원식 등 나를 도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였다. 5위인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는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김용 후보를 도운 것에 대해 비판했다. 6위인 김용 후보는 친정청래(친청)계의 최고위원 선출 전략을 ‘짝짓기 계파정치’라고 직격했다.

친청계인 한 후보는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통해 “15만3345표는 통합을 내걸고 나온 김영호 후보와 대구·경북을 지키겠다는 임미애 후보가 권리당원들로부터 받은 표”라며 “이 두 명이 15만3345표를 위해 양해를 구하고 사퇴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퇴를 하자마자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문자를 살포하고 전국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며 “한 후보는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부끄럽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승전 정청래’. 정청래가 그렇게 죽을 죄를 지었냐”며 “18개 시장군수 선거에서 11개를 이기고 도지사를 이기고 강원도도 석권했는데 강원도까지 가서 선거를 졌다고 하면 누가 이겼다는 말이냐”고 말했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이재명(친명)계인 김용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짝짓기 계파정치에서 김용을 구하고자 어제 사퇴했던 임미애·김영호 후보의 짐을 모두 떠안겠다”며 “평당원 후보인 김용이 본선에 올라가자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후원회장이 돼 주셨고 김부겸 선배가 나를 응원하고 대의원 당원동지들과 함께 김용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원식의 을지로 정신과 김부겸의 경계를 넘는 도전, 송영길의 선당후사, 임미애의 전국정당, 김용의 통합 정신이 민주당의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며 “의리 타령을 하는 분들은 계파정치를 하느라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른 새 리더십으로 연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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