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엔비디아 협력 속도…젠슨 황 장녀 18일 양재 ‘로봇훈련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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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이 18일 방한해 엘지(LG)전자의 '로봇 훈련소'를 찾는다. 젠슨 황과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사업 협력 협약을 맺은 지 불과 나흘 만에 로봇 개발 현장을 찾아 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매디슨 황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에서 류재철 사장을 만나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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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이 18일 방한해 엘지(LG)전자의 ‘로봇 훈련소’를 찾는다. 젠슨 황과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사업 협력 협약을 맺은 지 불과 나흘 만에 로봇 개발 현장을 찾아 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엘지전자의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데이터 팩토리’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엘지전자가 이곳에 새롭게 구축한 데이터 팩토리는 가정·공장 등 현실과 비슷한 환경에서 로봇을 구동하며 동작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일종의 로봇 훈련소다. 엘지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을 본떠 만든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인 셈이다.
매디슨 황은 이날 류재철 엘지전자 사장 등 엘지전자 경영진과 비공개로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디슨 황은 앞서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열린 젠슨 황과 구 회장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국 시각으로 이 행사 뒤 사흘 만에 다시 한국으로 날아와 엘지의 핵심 로봇 인프라를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엘지전자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차세대 이족 보행(두 다리로 이동하는 방식)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년 1분기에 공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가 ‘두뇌’를, 엘지가 ‘몸체’를 만드는 분업을 통해 개발된다. 추론과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가 탑재되고, 엘지그룹사들이 생산한 액추에이터(근육과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 장치)·센서·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앞서 매디슨 황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에서 류재철 사장을 만나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6월에는 젠슨 황이 방한을 계기로 구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과 함께 한 이른바 ‘2차 깐부 회동’ 현장에도 함께 자리한 바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와 로봇·인공지능 데이터센터·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엘지 쪽이 접점을 넓히면서 두 기업의 사업 협력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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