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대북 유화 제스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는데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고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한미훈련 개시일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는 오늘부터 27일까지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SNS에 지난 2019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단둘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미관계 진전에 제동이 걸린 바 있습니다.
이어 같은 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찾아 김 위원장과 회동하기도 했지만 대화의 불씨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 2년 반 전에는 정말 위험했습니다.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는 완전히 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이란, 중동정세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압박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동맹국 한국이 이란 전쟁에서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정책 변화의 배경이라고 해석했습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