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울릉도·독도에 울려 퍼진 태권도 ‘독도 수호’ 함성

박재형 기자 2026. 8.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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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서 고난도 격파·품새·플래시몹·만세삼창…주민·관광객 한마음
광복절 당일 독도 현지서 태권도 퍼포먼스…우리 영토 소중함 되새겨
▲ '제81주년 광복절 경축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전야제가 지난 14일 저녁 울릉군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울릉군 제공

광복절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를 우리 땅으로 굳건히 수호하고 광복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 우리 독도 국기태권도로 수호한다"라는 주제 아래, 울릉군민과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호국·문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 지역 의원진, 한국마이스진흥재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주민·관광객들이 다수 참석해 도동항 해변공원을 가득 메웠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가수 김초이와 이새벽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전야제의 흥을 돋웠으며, 이어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통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다.

▲ "광복 81주년을 맞이해 민족의 성지인 이곳 울릉도·독도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로 독도 수호 의지를 결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남한권 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광복 81주년을 맞이해 민족의 성지인 이곳 울릉도·독도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로 독도 수호 의지를 결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오늘 행사가 울릉군민과 독도를 사랑하는 전 국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전하고,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야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었다. 고난도 격파와 화려한 품새,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관람객들의 탄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시범에 이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펼쳐진 '독도 플래시몹'과 전 관중이 동참한 '만세삼창'을 통해 도동항 일대는 독도 사랑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고난도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울릉군 제공

전야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울릉도에서 펼쳐진 독도 수호 퍼포먼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김모(52) 씨는 "광복절을 앞두고 울릉도에서 태극기와 태권도가 어우러진 공연을 보니 의미가 남다르다"며 "독도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관광객 이모(34) 씨도 "여행 중 전야제를 관람했는데 태권도 공연과 플래시몹이 인상적이었다"며 "울릉도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시범에 이어 남한권 군수와 이철우 의장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하나 되어 '독도 플래시몹'과 전 관중이 동참한 '만세삼창'으로 도동항 일대가 독도 사랑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사진 울릉군 제공

이어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5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울릉군 행정선 '독도평화호'에 탑승해 독도로 향했다.

독도 현지에 도착한 시범단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독도의 장엄한 비경을 배경으로 짧지만 강렬하고 절도 있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합 소리와 함께 펼쳐진 품새 및 격파 시범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동해의 푸른 바다와 독도의 장엄한 비경을 배경으로 짧지만 강렬하고 절도 있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 경북일보 제공

이번 행사는 도동항 전야제의 뜨거운 열기를 독도 현지 퍼포먼스로 이어가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여정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