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던진 공, KIA가 주웠다... 올러 7이닝 1실점, 2-1로 4위 탈환

류승우 기자 2026. 8.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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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KIA가 한 점을 지키고 순위표 한 칸을 올라섰다. 선발 애덤 올러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박재현은 시즌 15호 홈런으로 0-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6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에서 두산을 2대1로 꺾었다.

2대1 승리를 거둔 KIA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4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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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시즌 15호포로 1-1, 두산 실책 틈타 5회 결승점
올러 7이닝 1실점·무사사구,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
전상현 이어 이의리 9회 문단속... KIA, 두산 제치고 4일 만에 4위
16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에서 두산을 2대1로 꺾었다. (기아 선발투수 올러(승), 7이닝 85구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KIA가 한 점을 지키고 순위표 한 칸을 올라섰다. 선발 애덤 올러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박재현은 시즌 15호 홈런으로 0-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점은 두산 수비에서 나왔다. 5회 견제 실책과 송구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박정우가 홈을 밟았다.

16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에서 두산을 2대1로 꺾었다. 이틀 연속 두산을 잡은 KIA(56승2무48패)는 두산(55승4무48패)을 밀어내고 4일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곽빈도 올러도 안 무너졌다… 먼저 한 점 뽑은 두산

초반부터 마운드 싸움이었다. KIA 올러와 두산 곽빈이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았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두산이었다. 2회초 안재석이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김민석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간 뒤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두산은 곧바로 추가점을 노렸다. 조수행의 타구를 KIA 중견수 김호령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타자 주자가 3루까지 내달렸다. 올러가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훈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6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에서 두산을 2대1로 꺾었다. (기아 박재현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1도루). /사진=기아 타이거즈

곽빈 두들긴 박재현… 120m짜리 한 방으로 동점

KIA 타선도 곽빈에게 막혀 있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재현이 곽빈의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15호 솔로포였다. 스코어는 1-1.

4회에는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렸다. KIA는 1사 3루까지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곽빈이 버텼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안타보다 아팠던 실책 두 개… 박정우가 홈까지 달렸다

1-1로 맞선 5회말 KIA가 두산의 연속 실책을 틈타 앞서갔다. 2사 후 박정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곽빈의 견제구가 빗나가면서 박정우는 2루까지 갔다. 여기서 두산 수비가 다시 흔들렸다.

박재현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벗어났다. 2루에서 출발한 박정우는 멈추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었다. 안타 하나에 실책 두 개. KIA가 2-1로 뒤집었다.

곽빈은 실책으로 내준 한 점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은 결승점이었다.

3회 2사부터 6회까지 '퍼펙트'… 올러가 문 잠갔다

올러는 3회초 2사 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6회까지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두산은 7회 안재석의 우전 안타로 오랜 침묵을 깼지만 이번에도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민석이 범타로 물러났고 박찬호가 병살타를 쳤다. 두산의 마지막 추격 기회도 그렇게 사라졌다. 올러의 이날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시즌 11승(8패)을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맞은편 곽빈도 밀리지 않았다.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5개의 삼진을 잡았다. 2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타선과 수비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시즌 5패(9승)를 떠안았다.

마지막 두 이닝은 불펜에게… 이의리가 한 점 지켰다

KIA는 8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전상현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았다. 달아날 기회는 놓쳤다. 8회말 두산 김택연에게 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를 만들고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2-1 그대로 9회에 들어갔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두 번째 세이브.

두 선발의 자책점은 나란히 1점이었다. 승부는 5회 두산 수비가 흔들리면서 KIA 쪽으로 기울었다. 5회 두산의 연이은 실책,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달린 박정우의 발이었다. 2대1 승리를 거둔 KIA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4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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