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미 UFS 연습…야외기동훈련 작년보다 줄어
야외기동훈련 ‘연중 분산’으로 작년보다 줄어

한미 군 당국이 17일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열흘간 진행한다. 올해 UFS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을 반영해 이뤄지며, 우리 군 참여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1만8000여 명이다.
이번 UFS 연습 기간 예정된 야외기동훈련(FTX)은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한 14건으로, 지난해보다도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UFS 기간 연합 FTX는 대대급 이상 17건을 포함해 중대급 이상 기준으로 총 22건 실시됐다.
이번 UFS 기간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능력 및 체계 관련 한미 공동평가도 일부 시행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UFS 규모를 대폭 줄이라고 했다. 이날 UFS 시작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지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한미는 윤석열 정부 당시 3월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8월 UFS 기간에 연합 FTX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연중 분산해 시행하는 추세다.
북한은 통상 UFS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번에도 무력시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일과 12일 두 차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번 연습은 “본질상 침략전쟁 시연”이라며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했다.
주한 미8군은 14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연습에는 육군 사전배치물자4(APS-4)의 신속한 분배 및 준비 절차가 포함돼 있어, 제1도련선 내에서 전투력을 신속하게 투사하고 핵심 지형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의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방어선으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 방어선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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