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질까요” 박은빈, 양세종에 눈물의 파혼 선언(오싹한 연애)

이슬기 기자 2026. 8.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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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오싹한 연애’ 박은빈이 양세종에게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하며 로맨스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10회에서는 천여리(박은빈)가 경영권 방어라는 거대한 산을 넘었음에도, 마강욱(양세종)과의 치명적인 악연과 운명의 벽에 부딪혀 결국 파혼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여리는 대표직 해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핵심 지분 3%를 쥔 한세인(노수산나) 대표를 만나기 위해 홀로 싱가포르 길에 올랐다. 천여리를 향한 깊은 연정을 품고 있던 마강욱 역시 온기가 차단되는 장갑까지 착용한 채 싱가포르로 건너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방송 캡처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한세인과의 만남을 성사시켰고, 천여리는 선친의 유작인 ‘체우 아트리온’을 예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레이나 문화재단이 지켜내겠다는 진정성 있는 복안을 제시했다.

천여리의 뚝심과 마강욱의 물심양면 외조 덕분에 한세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고, 운명의 임시주총에서 천여리 해임안은 반대 50.5%, 찬성 49.5%라는 박빙의 차이로 최종 부결됐다. 주총 승리 후 이국땅에서 깊은 로맨스를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키우며 달콤한 시간을 만끽했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방송 캡처

그러나 평화도 잠시, 패배의 고배를 마신 강민환(옹성우)의 치밀한 반격이 시작됐다. 강민환은 천여리가 호텔 인허가 청탁을 위해 정치권과 결탁했다는 허위 뇌물 로비 의혹을 언론에 유출하는 한편, 막강한 검찰 인맥을 동원해 마강욱에게 강제 해외 연수 발령을 내리며 두 사람을 의도적으로 고립시켰다.

결정적인 파국의 방은 마강욱의 할머니 팽묘순(차미경)으로부터 당겨졌다. 천여리가 손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심장 기증자와 동일한 검은 원숭이띠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팽묘순은, 손자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천여리를 찾아가 눈물로 호소했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방송 캡처

결국 마강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모든 아픔을 감내하기로 한 천여리는 마강욱을 차갑게 마주하며 “우리 헤어질까요? 파혼해요”라고 매몰찬 이별 통보를 건넸다.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가혹한 운명 앞에 오열하는 마강욱이 할머니를 향해 “그게 손자 마음보다 중요하냐”며 원망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동시에 주가 폭락과 검찰 수사라는 사면초가에 빠진 천여리의 모습, 그리고 12년 전 발생한 요트 사건의 숨겨진 실마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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