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로 변한 인니 플로레스섬…7.7 강진에 사망자 51명 속출

권서아 2026. 8.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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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51명까지 늘었다.

지진은 전날 오전 5시58분께 동누사틍가라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7.7로 플로레스섬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플로레스섬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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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만 300여차례 이어져…주택 1200채 파손·주민 5000명 대피
해안가 쓰나미 관측에 비상…1992년 2500명 숨진 악몽재현 우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51명까지 늘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51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가재난관리청(BNPB)이 발표한 사망자 47명보다 4명 늘어난 수치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 마우메레에서 구조대원들이 규모 7.7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2026.08.15 [사진=연합뉴스/AFP·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지진은 전날 오전 5시58분께 동누사틍가라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7.7로 플로레스섬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피해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구조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로가 끊기고 통신과 전력 공급이 중단된 곳이 발생해 구조대가 외딴 지역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과 경찰 등 3500명 이상이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주택 피해도 커지고 있다. 초기 집계에서는 주택 157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189채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수색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1300채 이상으로 늘었다.

약 5000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나 야외로 몸을 피했다.

본진 이후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초기 집계로는 235차례였지만 이후 300차례를 넘어섰으며 강한 여진과 추가 붕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6.2 수준으로 관측됐다.

일부 해안지역에서는 지진 직후 쓰나미도 관측됐다. 당국은 플로레스섬과 인근 지역에서 해수면 변화를 확인한 뒤 주민들에게 해안 접근을 자제하도록 했다.

플로레스섬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 피해를 입었다. 1992년에는 규모 7.7 강진과 쓰나미로 약 2500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만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대규모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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