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서연·장수인 33점 합작 U17 여자배구대표팀, 태국 꺾고 5-6위 결정전행

류한준 기자 2026. 8.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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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서연(17번)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26 U17 세계선수권 태국과 5-8위 순위 결정전 도중 공이 터치되지 않았다고 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했던 이탈리아와 다시 만난다. 이승여(청주 금천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대표팀이 다시 힘을 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U-17 세계선수권대회 태국과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5 25-11)으로 이겼다.

'이승여호'는 전날(14일) 튀르키예(터키)와 8강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법도 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주장을 맡고 있는 손서연(선명여고)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장수인(경남여고)도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태국에선 '주포' 아추아 나타몬이 8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한국이 리드를 이어갔지만 태국도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 미들블로커 최민주(경해여중)가 시도한 속공이 통했고 이어 손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은 23-17까지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장수인(8번)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26 U17 세계선수권 태국과 5-8위 순위 결정전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세트 포인트를 이끌어낸 공격에 성공한 손서연은 1세트에서 7점을 올렸다.

손서연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도 8점을 기록,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중반 손서연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14-8까지 달아났고 태국에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1, 2세틀 연달아 가져온 한국은 3세트에선 비교적 여유롭게 경기를 치렀다. 해당 세트에선 장수인이 힘을 냈다. 태국은 세트 후반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매치 포인트는 최민주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올렸다. 세터 이서인(선명여고)도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 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서 각각 9-1, 4-1로 태국에 앞섰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에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탈리아와 5-6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한국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26 U17 세계선수권 태국과 5-8위 순위 결정전 승리를 확정한 뒤 코트 안에 모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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