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7명 사망 ‘휴전 유명무실’

김보경 기자 2026. 8.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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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후에도 충돌 이어가
휴전 이후 최다 사망
15일 이스라엘이 공습한 레바논 남부의 안사르 마을에서 건물이 파괴된 모습. 이번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입었다. /EPA 연합뉴스

15일 이스라엘이 공습한 레바논 남부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지난 6월 양측 휴전 이래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NNA)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이른 오전 안사르 마을 외곽의 한 주택을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붕괴된 건물의 잔해와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알리 알타헤르 능선을 수차례 공격했다. 해발 약 656m 높이 고지대인 이곳에서는 레바논의 남동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이슬람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대규모 지하 터널을 만들고 은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이 지역을 매일같이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이곳에 파견된 이스라엘군의 무인 공병 차량이 헤즈볼라의 자폭 무인기 공격을 받으며 양측 충돌이 발생했다.

인근 나바티예 알파우카 지역의 교사 연수원과 종교 시설도 각각 공습 피해를 입었다. 양측이 휴전 협정을 맺은 이후로부터 지난 두 달 동안 이뤄진 공습 중 범위가 가장 먼 곳까지 뻗친 사례라고 한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4월 17일, 6월 4일, 6월 20일 세 차례에 걸쳐 미국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었다.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전선 철수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나, 충돌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 6일에는 6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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