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적적인 성공' LG 아시아쿼터 영입→포스트시즌 기용 가능! '호주 국대' 203cm 좌완 케네디 합류…선수 등록 마쳤다

한휘 기자 2026. 8.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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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적'이다.

LG는 15일 호주 출신의 좌완 투수 존 케네디를 연봉 2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투수로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LG는 포스트시즌 기용 불가를 감수하고서라도 후반기 투수진에 힘을 보탤 선수를 물색하기로 했다.

LG 구단은 "케네디 선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여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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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 정도면 '기적'이다. LG 트윈스가 실질적인 '데드라인'을 눈앞에 두고 턱걸이로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에 성공했다.

LG는 15일 호주 출신의 좌완 투수 존 케네디를 연봉 2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투수로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기존에 활동하던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와는 결별한다.

LG의 선수 교체 과정은 쉽지 않았다. 웰스는 지난 11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검진받은 결과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장기간 이탈이 예고되면서 결국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웰스를 방출하고 새 선수를 기용하기로 했다.

당초 낙점한 선수는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의 오카다 아키타케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한국 무대에 충분히 적응했고, 선발 투수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점도 있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데 KBO의 잘못된 행정 처리에 일이 꼬였다. 당초 KBO는 LG의 요청을 받고 10일 오카다가 LG로 이적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지만, 이틀 뒤인 12일 이를 번복하고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KBO 규약상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규약에 명시된 양도 가능 기간인 7월 31일까지만 가능했는데, KBO는 처음에 이 규약을 보지 않은 것이다.

대신 신규 영입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서 선수단에 등록해야 하는 마지막 날인 8월 15일을 제시했다. LG는 이를 믿고 영입을 진행하려 했는데, 이틀 만에 KBO가 이를 번복하면서 졸지에 귀중한 시간을 날린 꼴이 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LG는 포스트시즌 기용 불가를 감수하고서라도 후반기 투수진에 힘을 보탤 선수를 물색하기로 했다. 그런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오카다 영입 불발 후 단 사흘 만에 새 선수를 영입하고 등록까지 성공한 것이다.

LG는 지난 14일 케네디와의 계약을 마치고 웰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그리고 불과 하루 만에 취업비자 발급 등 모든 절차를 끝내고 오늘 KBO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따라서 LG는 케네디를 포스트시즌까지 쭉 기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기적적인 영입이다.

키 203cm-몸무게 111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닌 케네디는 큰 키와 달리 랜디 존슨처럼 낮은 팔각도를 지닌 사이드암-로우 스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자국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짧게 트리플A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싱글A~하이싱글A에 머물며 마이너 통산 94경기(5선발) 186⅓ 이닝 10승 1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인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BCL)의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 체코 엑스트랄리가의 흐로시 브르노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대체로 호주 야구 리그(ABL) 무대에서 주로 뛴 케네디는 지난 2025-2026시즌에는 브리즈번 밴디츠 유니폼을 입고 선발 투수로 전향해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3대회 연속으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도 밟았다.

LG 구단은 "케네디 선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여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산 웨일즈 홈페이지 캡처,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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